미국은 누구 편인가?

 

 

(2019년 7월 13일)

미국은 아름다운 나라가 아니라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매우 추하고 이기적인 나라다. 특히 트럼프의 집권 후에 미국은 철저히 자국중심주의(미국 우선주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런 미국에게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미국이 기독교 (청교도) 정신 위에 세워졌다고 지금도 많은 사람이 주장하지만, 미국은 실제로 수 천만 명의 인디언의 학살 위에 세워졌다.

잘 알다시피, 미국과 일본은 동남아 지배를 위해 경쟁적으로 앞장섰고, 미국은 일본의 한국지배를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왔다. 동남아의 패권 장악을 위해 일본은 미국을 선제공격한 결과로 처참하게 패했지만,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다시 일어섰다. 이것도 공산주의(소련의 팽창) 저지를 위한 미국의 전략이었다.

미국은 패전국인 일본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두 동강으로 만드는 데 앞장섰고, 에치슨 대통령은 공산주의 방어선을 한국 영토 밖에 그음으로써 북한의 남침을 부추긴 꼴이 되었다. 공산주의를 밀어내기 위해 미국이 한국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어이없게도 가장 큰 이득을 본 나라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쟁 물자의 조달을 통해 경제적으로 엄청난 부흥을 도모할 수 있었다.

지금 미국은 부상하는 강대국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또 다시 군사적, 경제적 대국인 일본을 적극 두둔할 것이다. 미국과 일본이 지금도 여러 가지 일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미국은 우리의 눈치를 보는 척하면서도 최종적으로 일본의 편을 더 강하게 들 것이다. 우리는 다시금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어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조선 말기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걱정하고 일본보다는 우리 정부를 더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예전과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예전처럼 감히 무시하지 못할 강국이 되었다. 일본의 경제 보복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간사한 일본에게 다시 비굴하게 굽실거리거나 엉큼한 미국을 어리석게 믿기보다는 이 위기를 우리나라가 더 강한 나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TV 드라마 “이몽”과 “녹두꽃”을 통해 약소국의 설움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강인함을 동시에 체험한다.